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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석·미적분conceptadvanced

ε–δ 극한의 정의

극한이란 '네가 부르는 어떤 오차든 내가 맞춰줄 수 있다'는 약속이다.

수식

lim(x→a) f(x) = L ⟺ ∀ε>0, ∃δ>0 : 0 < |x−a| < δ ⟹ |f(x)−L| < ε

읽는 법: 어떤 오차 ε을 요구하든, 그에 맞는 입력 범위 δ를 찾아 f(x)를 L에 그만큼 가깝게 만들 수 있다는 뜻

ε
출력에서 허용하는 목표 오차 — 도전자가 부르는 '이만큼 가깝게' 값
δ
그 요구를 만족시키는 입력 x의 허용 범위
|x−a|
입력 x가 a에서 떨어진 거리
|f(x)−L|
출력 f(x)가 목표값 L에서 벗어난 오차

이야기의 시작

'한없이 가까워진다'는 애매한 말을, 수학은 도전-응답 게임으로 못박았다.

쉬운 말로

상대가 아무리 작은 오차 ε을 불러도, 내가 그에 맞춰 입력 범위 δ를 좁혀서 f(x)를 L에 ε보다 더 가깝게 유지할 수 있으면, 극한이 L이다.

직관

게임으로 보라. 상대: '출력을 L에서 0.01 안에 넣어봐(ε).' 나: '입력을 a에서 δ 안으로만 두면 되지.' 상대가 ε을 더 작게 불러도 내가 늘 δ로 받아칠 수 있으면 승리 — 그게 '극한이 L'이다. '가까움'을 감정이 아니라 규칙으로 바꾼 것.

어떻게 만들어지나

두 조각이다. ε은 출력 쪽 요구(얼마나 가깝게), δ는 입력 쪽 응답(얼마나 좁게). 핵심은 순서 — ε이 먼저 주어지고, δ가 그에 맞춰 나온다. δ는 보통 ε에 의존한다.

예시

lim(x→1)(2x+1)=3 을 보이자. ε=0.1을 요구받으면, |2x+1−3|=2|x−1|<0.1 이려면 |x−1|<0.05. 그래서 δ=0.05를 내면 된다. 일반적으로 δ=ε/2로 어떤 ε에도 응답할 수 있으니 극한은 3.

흔한 오해

δ를 먼저 정하고 ε을 맞추는 게 아니다. 항상 ε이 도전으로 먼저 오고, δ가 응답으로 따라온다. 순서를 뒤집으면 정의가 무너진다.

어디에 쓰나

이 정의가 미적분 전체의 바닥이다 — 연속·미분·적분·수렴이 모두 이 언어로 엄밀하게 정의된다. 애매함을 없앤 덕에 수학이 무한을 안전하게 다루게 됐다.

어디서 왔나

19세기 코시가 씨를 뿌리고 바이어슈트라스가 ε과 δ 기호로 완성했다. 그전까지 '무한소'로 얼버무리던 극한을 유한한 부등식 게임으로 바꾼 혁명.

선행 개념

확인 문제

lim(x→1)(2x+1)=3 에서 ε=0.2 를 요구받았다. |f(x)−3|<0.2 를 보장하는 δ 는?

  • δ=0.1
  • δ=0.2
  • δ=0.4
  • δ=2

연습

f(x)=3x 에서 lim(x→2)=6. ε=0.3 을 보장하는 가장 큰 δ 를 구하라.

정답: 0.1

풀이:
  1. |3x−6|=3|x−2|<0.3 이 필요
  2. → |x−2|<0.1, 그러므로 δ=0.1

핵심: δ는 보통 ε에 비례한다 — 여기선 δ=ε/3.

f(x)=4x 에 대해 lim(x→0)=0. ε=0.8 을 보장하는 가장 큰 δ 는?

정답: 0.2

풀이:
  1. 4|x|<0.8 이 필요
  2. → |x|<0.2, 그러므로 δ=0.2

핵심: 기울기가 클수록 같은 ε에 더 좁은 δ가 필요하다.

f(x)=5x 에서 lim(x→3)=15. ε=1 을 만족시키는 δ=ε/5 규칙에 따른 δ 는?

정답: 0.2

풀이:
  1. δ=ε/5 = 1/5
  2. = 0.2

핵심: 직선의 극한은 δ=ε/(기울기)로 늘 응답할 수 있다.

왜 '모든 ε에 대해 δ가 존재한다'가 '한없이 가까워진다'를 정확히 담는지 노트에 설명해보라.

정답: undefined

풀이:
  1. '한없이 가깝다'는 곧 '아무리 작은 목표 오차라도 도달한다'는 뜻
  2. 모든 ε(작은 오차)에 δ가 있다는 건 어떤 요구도 응답 가능하다는 것
  3. 따라서 도달 못 하는 오차가 없다 = 진짜로 가까워진다

핵심: '모든 ε'이 '한없이'를 담고, 'δ 존재'가 '도달 가능'을 담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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